Chelsea in Bloom : 도시 전체가 꽃을 담아내다RHS Chelsea Flower Show 2019 매년 5월, 런던 첼시는 도시 전체가 꽃으로 물드는 시기입니다.RHS Chelsea Flower Show가 열리는 기간 동안, 정원 박람회가 펼쳐지는 현장 밖 거리 곳곳에서도 꽃과 사람의 활기로 가득 채워집니다.베이스어라운드는 2019년의 런던 첼시를, 살아 숨 쉬는 화병처럼 하나의 ‘꽃꽂이’로 바라보며도시로 확장된 꽃의 구조와 흐름을 따라가 보았습니다. Chelsea in Bloom : Under the Sea 당해 테마 Under the Sea에 맞춰, 거리 곳곳에는 문어, 산호, 불가사리 등으로 구성된 조형물이 등장합니다.건물 외벽과 간판을 타고 흐르는 꽃들, 쇼윈도는 물론 매장 내부까지 이어지는 바다의 리듬은 도시 전체를 하나의 수조처럼 느끼게 해줍니다.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건, 줄기를 숨기고 꽃의 '얼굴'만을 강조하는 방식이었습니다.카네이션이 문어 다리의 빨판으로, 골든볼이 보물상자의 금장 디테일로 변주되는 장면은 익숙하게 보던 꽃을 전혀 새로운 감각으로 바라보게 만듭니다.그 덕분에 각 꽃잎이 가진 고유한 질감과 구조가 더욱 또렷하게 다가왔고, 자연스레 표현의 확장 가능성까지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첼시 거리에서 마주친 꽃은 단순한 장식을 넘어, 꽃이 놓인 자리와 구조, 도시 공간을 채우는 방식까지 베이스어라운드가 바라보는 ‘꽃이 있는 일상’과 깊이 닿아 있는 풍경이었습니다. 2019.05 London, Chelseacopyright & photography / 베이스어라운드 두 번째 이야기 Chelsea Flower Show : 꽃과 공간 그리고 사람 이 곧 이어집니다. Copyright © 베이스어라운드 All rights reserved